추석이 이제 2주 정도 남았는데요.
윤석열 대통령, 요즘 민생 행보가 바쁩니다.
어제는 전통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저도 참기름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인터넷 실시간 방송에 깜짝 등장해 직접 홍보에 나섰고요.
소상공인들의 채무조정과 신속 재기를 돕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또 최근 논란이 된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는 당장 제도 변경은 없다, 소상공인 의견을 듣고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에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감찰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여름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인적 쇄신과 관련해 "국민의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있다.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겠다"고 답했는데요.
이후 교육부 장관 경질과 정책기획수석 신설, 새 홍보수석 임명에 이어 내부 감찰이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
일부에서는 윤핵관과 검찰·관료 집단의 힘 겨루기다, 아니다 국정 운영에 대한 자신감이다,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상황, 조은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시민사회수석실 비서관급 인사 두 명이 직무 감사를 받고 있고, 내부 자료를 유출한 행정요원은 퇴직, 부속실 소속 행정관은 총리실로 발령 나는 등 동시다발로 내부 감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근 2급 선임행정관급 이하 모든 직원에 본인 담당 업무를 적어 제출하라는 이메일을 보내 '현미경 관찰'을 시작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례 브리핑에서 취임 100일을 기점으로 업무진단을 하는 셈이라며, 국민과 민생에 더 매진하도록 공적 시스템을 재정돈, 재정비하는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청와대에서 근무한 직원들은 YTN에 정권 초기 대대적인 고강도 감찰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이 때문에 정치인과 검찰 조직의 충돌이라는 뒷말이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이른바 '윤핵관 라인'으로 불린 인사들이 잇달아 대통령실을 그만뒀는데, 검찰·관료 집단의 본격적인 견제가 시작됐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YTN에 권력 충돌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면서, 윤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기해 자신감 속에 비서실 조직을 정상화하는 과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선 승리 직후 논공행상으로 입성한 직원을 다시 따져, 일 잘하는 '에이... (중략)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20826082327318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